2012.07.18 23:28

...이 바다는 지옥이야~!

 어쩌다보니 서울에 잠깐 올라왔는데.... 대충 첫날을 보낸 소감은 예상은 했지만 아주 No Life 레벨의 생활이 될 거 같음. 대략 이걸로 끄레믈린에 침투한 택일까나...


 하여간 갈아넣어지는 길을 택한지라 살아서 망명선에 몸을 실을때까지 어떻게든 이 악물고 버텨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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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3 00:58

향후의 처치일정.

 6월 3일 입원, 4일 수술전 검사, 5일 수술(오후 예상), 이후 일정은 불명인데 3~4일 정도 입원하지 않을까 예상중입니다. 뭐 어느정도 아작이 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죠. 자기네서 수술 못하겠다고 한 병원에서는 연골이식까지 생각하라고 하는 판인지라....


 다친지 한달이 넘게 기다려서 수술이 잡힌건 그야말로 엽기적이라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산재처리도 서류 서로 토스하고 미비서류 내노으라고 하고 등등 아주 길게 걸리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접수 후 1주일로 기한 정해져 있는데 보나마나 자의적으로 서류미비라고 딜레이 걸고 있을게 뻔한지라 화내봤자 낸 놈만 병신되겠죠. 관료주의란게 다 그런거니까. 노동부의 민원사무처리가 왜 욕먹는지 알거 같달까요.


 입원처를 밝혀두면 히트맨 보낼 사람들이 많은지라 따로 밝혀두진 않겠습니다. 궁금한 사람이라면 알아서 연락하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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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3 19:21

금번 구매물량.

 노무라 무네히로. "말랑말랑 철공소", 1. 학산문화사. 2012.

  공장 용접공의 일상을 다룬 만화입니다. 꽤나 하드한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작가 입담이 좋아서인지 꽤 재미있게 뽑혀 나온 거 같습니다. 왕년에 철공소 단지 가운데서 15년쯤 살았고, 이후에 이쪽 분야 공장들을 다니는 일을 좀 해본 입장에서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달까 그렇습니다. 좀 생소한 기계가 몇 개 있지만, 대개는 실제 철공소에서 많이 쓰는 기계들이더군요. 용접품질 이야기나, 기능대회에서 철판 두개 이어 용접하는 게 과제라는 거나 이런 이야기가 약간 익숙하다 보니 재미있습니다.


 번역은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기계 이름이 우리나라와 일본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이런걸 좀 놓친거 같더군요. 대표적인게 보르반인데, 현장에선 드릴을 대개 보루방(또는 발음이 와전되어 도루방 등등)이라고 부르는게 이 일본어의 번역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쓰면 드릴링 머신이지만, 공장마다 한대씩은 있다 보니 다들 보루방이라 부르는게 익숙하죠. 번역이 어려운 단어고 어감 살리기도 어려운지라 이해는 합니다만서도. 호이스트는 또 천장크레인으로 제대로 번역을 했더군요. 보통 현장에서도 그냥 호이스트로 부르는게 보통이죠. 철공소에선 나오기 힘들지만 프라이스반(밀링머신) 같은 것들이 나오면 좀 번역할때 애로가 필듯 싶습니다.


 여하간 엔지이너 계층이나 테크니션 계층과 다른 전형적인 스킬 워커 영역이다 보니 사실 좀 이해도만 있으면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많은 영역이긴 합니다. 고충도 그만큼 많고 말이죠. 흔히 아다리 맞는다고 하는 안구화상같은거라던가 부터, 작업장에 날아다니는 벌레나 먼지, 퓸 이야기라던가, 안전사고 같은 이야기들이 참 이런 바닥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싶달까 그렇더군요. 


강동훈, "COMICS 벌지대전투 - 1944 12. 16 ~ 1945. 1. 27". 길찾기, 2012.

 보통 이런건 일본 번역판이 흔한데, 국내 작가가 꽤나 정성을 들여서 내 놓았습니다. 내용구성에 대해 비평할만큼 빠삭한 입장은 아닌지라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자료조사에 공을 꽤 들인 거 같더군요.


 그림은 극화풍의 그림이 아니라 학습만화+명랑만화 풍으로 그림이라서 좀 테이스트가 독특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노트같은 풍도 아니고, 우에다 신의 영향도 좀 있지만 딱 그 풍은 아니고, 이원복 화백 학습만화나 고우영 화백의 십팔사략이랑 비슷한 구석이 있지만 딱 그건 아니랄까요. 독특하다 보니, 조금 호오를 따지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책의 전개면에서는 만화로 묘사된 것 치고는 좀 술술 읽히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정보가를 많이 담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그만큼 정성을 가지고 그려서가 아닐까 생각은 듭니다. 아무래도 이런걸 오래 그려봤던 베테랑 작가들과 비교하기엔 조금 이런데가 아쉽지만, 읽기 힘든 그런 건 또 아니라서, 조금조금씩 읽으면 적당한 그런 감각이랄까요.


하야시 아츠무, "왜 팔아도 남는 게 없을까?", 회계학 콘서트 1. 한국경제신문. 2012.

하야시 아츠무, "왜 회사는 연봉부터 깎을까?", 회계학 콘서트 3. 한국경제신문. 2012.

 이 시리즈를 서점에서 서서 잠깐 읽었는데, 볼륨이 좀 작단 감은 있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회계 개론이라서 일종의 보수교육이랄까 그런 감각에서 읽고 있습니다. 구판은 한권으로 나온걸 쪼개서 나오는 거 같아서 조금 속은 쓰리지만, 내용은 쉽게 잘 쓰여져 있습니다. 좀 디테일이 약한 감도 있고 하지만, 기본적인 회사 흐름을 아는 사람이라면 딱 적당하게 초보가 읽기 좋은 수준으로 정리가 되어서 나쁘지 않달까 그렇습니다. 오히려 학부생 레벨이라면 회사 업무의 흐름을 몰라서 좀 알기 어려울 거 같기도.


오제 아키라. "우리마을 이야기", 1-3. 길찾기. 2012.

 아직 개시를 못했는데, 사실 이 작가 별로 선호하는 작가도 아니고 해서 좀 망설이긴 했지만... 역시 나리타 공항 관련 투쟁사는 나름 정리정돈을 하는 차원에서 샀습니다. 아직도 완전한 해결이 안된 채로 무수한 사람의 피와 인생을 빨아먹은 사건인데, 좀 실제적인 디테일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정부측의 안티에 가까운 입장이니 공식 간행된 쪽 보다는 좀 시각의 차이를 볼 수 있을듯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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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30 16:21

방치 플레이를 깨고 근황 보고

 방치를 하게 된건 뭐 게으름과 일의 바쁨, 그리고 관리부담의 삼중주 덕이었습니다. 푹 썩은 거 같군요. 으허허허헣.


 뭐 근황을 남기게 된건 좀 큰 일이 있어서죠.-_-;


 이른하 산업재해를 당해서 무릎이 작살이 났습니다. 뭐 무릎에 총을 쏘거나 오함마로 으깨놓거나 그런건 아닌데, 관절이 아작이 나 버렸습니다. 덤으로 수술조건이 매우 어려운지라 수술일정도 못잡고 가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장기 병가가 되어버려서 한동안은 준백수 신세라능.... 정말로 개훼인이 될거 같습니다.


 대충 처음 초진을 본 의사말로는 최소 4주에서 6주라고 하는데, 다른쪽에서 견적 듣기로는 6개월까지 재활을 봐야 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필드워커는 아닌지라 그정도는 아니겠지만, 몸을 못쓰는 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여러모로 재활기간이 길어질 거 같기는 합니다.


 이거 하는김에 위를 축소하는 소화기내과 수술까지 해버리라고 하는 판인데-_-;;; 이건 좀 인간 망가지는 거 같아서 좀 꺼려지는군요.


 하여간.... 망했어요~ 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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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0 11:30

요즘은...

 초과근무 쓰나미 + 사보타지 작렬 + 악천후 3단 콤보에 거의 맛이 갔었습니다. 아오 생각해도 빡치네.

 뭐 안그래도 추진되던 건 하나 자빠지면서 좀 내상을 입은 것도 있고 말이죠.

 
 근래 카메라 기변 뽐뿌를 받는 중입니다. G1X를 탈까 말까 생각중인데, 재정으로는 좀 리치 밖이어서 애매하군요. 비싼 똑딱이란 비아냥이 나오고 있는지라 좀 갈등은 되지만, 렌즈 관리 대충해도 된다는 점에서는 편해보이는지라.-_-;;; 대포들고 다닐만큼 전문가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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