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모군이라는 인간의 근황'에 해당되는 글 60건

  1. 2008/10/27 차륜전
  2. 2008/09/29 요즘은... (6)
  3. 2008/08/19 이번 주 토요일. (13)
  4. 2008/07/28 근래의 라입후. (6)
  5. 2008/07/12 이전 완료. (4)
  6. 2008/07/09 덥군요. (4)
  7. 2008/06/21 나는 어떻게 사고하길 정지하고 막장이 되었는가? (6)
  8. 2008/06/09 저는 몇일 전 부터 사탄이 되었습니다. (4)
  9. 2008/06/03 이전 작업중. (2)
  10. 2008/05/31 근황. (6)
  11. 2008/05/25 작금의 일상. (6)
  12. 2008/05/18 녹두꽃 (4)
  13. 2008/04/09 투표하고 왔습니다. (10)
  14. 2008/03/20 지름품 도착 보고 : UDIC
  15. 2008/03/04 이런 걸 질렀습니다. (10)
  16. 2008/03/04 근래 지름신께서 부름하는 것은 (2)
  17. 2008/03/03 위장취업의 소감 (6)
  18. 2008/02/12 봇의 공격? (4)
  19. 2008/01/01 2008년의 첫 날이군요. (12)
  20. 2007/12/22 감기중 외. (8)
2008/10/27 17:39

차륜전

 일본식의 표현이 아닌가도 싶은데(어쩌면 중국 고전 병서류에 나올지도), 아군 부대를 계속 교대해 가면서 상대와 접전을 지속하는 것을 흔히 차륜전이라고 하죠. 우리말로 아주 직설, 직역으로 옮기면 돌림빵.....인데, 사실 이건 다구리치는 거랑 비슷하게 인식하는 면이 있어서 좀 다르군요. 차륜전의 무서움은 얼핏보면 상대가 축차투입하는 듯 한 느낌을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상대 부대가 계속 싸우게 해 진을 빼, 최종적으로 가장 쌩쌩한 아군 부대가 마지막으로 숨통을 끊어버린다...는 것이죠.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 하면, 2주만에 처음 쉬는 휴무가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아하하. 최대연속휴무가 24시간을 못채우고 2주를 돌았더니 그야말로 돌아버리겠더만요. 월차가 있어도 그걸 쓰면 어차피 땜빵을 한 번 해야 하는 그런 시스템에 가까운 고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달까요.

 정말 문보살네 기업에서 했다는 4조2교대 체제같은거라도 들어와 줬으면 싶어집니다. 주기가 더 짧아지기 때문에 생활면에서 더 나쁠 수도 있긴 하지만서도, 은근히 일 자체가 소모적인 면이 있다 보니 확실히 정신적으로 많이 마모되는 느낌이 듭니다.

 3대적대계층 이야기를 농담삼아 하지만, 최근의 한 사건 덕에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할 게 생겼습니다. 자전거타는 오야지들 말이죠. 아 진짜 미국타령을 하려면 미국에 이민을 가던가 영주를 할 일이지 왜 누추한 조선땅에 쳐 앉아서 무심한듯 쉬크한 뉴야커 흉내를 내려 하나 몰라.

 하긴 요즘 와대나 서울시 부터가 사대모화하여 자전거를 권장하고 있으니, 이런 한갖 견유들조차 모화를 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무명소졸을 계도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적 사명을 띄고 이땅에 자전거질을 하는 거겠습니다마는... 뭐 무심한듯 쉬크한 뉴야커라면 근교토막민들이 아침잠 10분과 약간의 피로, 그리고 땀내나는 셔츠를 감내하며 주당 50시간 근로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기야 하겠습니까...

 하긴 저런 케이스들은 미 정부도 민폐라서 받고싶어하지 않을 것 같아 보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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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9 02:17

요즘은...

 글도 안써지고, 쓸 꺼리도 없고, 몸은 축축 늘어지고.... 그렇군요.

 내일은 자격증 찾으러 갔다가, 셔츠 좀 사고, 또 할 짓 없으면 서점이나 좀 둘러봐야 할 듯 한데, 과연 방 문턱을 넘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귀차니즘이 넘치는지라....

 요즘은 그래서 뭐 아무것도 벌일 엄두가 안나는군요. 통근하는 전철 안에서 책이나 보는게 전부랄까요. 이럴땐 일본식의 문고본이 최고더군요. 작아서 다루기도 좋고.

 어느덧 직장 갈아치운지 1년차가 돌아오는군요. 뭐 일장일단이 있지만(단점은 역시 교대근무제-_-), 그래도 경제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에서는 여기가 좀 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업무의 강도는 더 세긴 하지만 말이죠. 다 좋은데 숙자와 주정뱅이와 미친영감탱이들만 없다면 좋은 세상이 될 듯.

 그나저나 먹자판 같은 건 확실히 못하게 되는군요. 요즘은 모 처에 새로 생긴 일식 라면집 정도를 빼면 먹자 행각이랄게 없군요. 시간 맞추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핸디캡인듯.

 테츠코 5, 6권을 보고 있는데... 이 진상들, 나한정에 갔었군요. 저야 전에 이미 찍고 온데다, 나한정에서 정규승차권으로 열차를 타 봤기 때문에(물론 승차권은 다른 역에서 찍었지만) 별로 부럽진 않습니다. 이젠 나한정에서 승하차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이것도 나름 레전드라면 레전드일려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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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9 22:54

이번 주 토요일.

 T모국의 모 씨가 밀던 세계가금본위제(Poultry Standard)에 따른 방위산업의 국제경쟁관계 변동 예측과 주변국 정세 변화 가능성에 토의를 이번 주 토요일, 인간이 가장 잔인해질 수 있다는 오후 6시 종로 모 처에서 실시합니다. 이 토의는 참가자의 닭소비를 통한 가금본위제 시스템에 있어서 닭의 우월성을 실천적으로 지지하며, 이와 동시에 맥곡양조품산업과 가금본위제 시스템의 상호보완재적 효과에 대해서 실증적인 차원의 고찰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상세한 프로그램 및 참석패널에 대해서는 모 사이트에 부수된 실시간방식문자통신망을 활용하여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상에 관한 구체적인 지리정보(Geomatric Information)에 대해서는 하기의 덧글안내 혹은 공용무선통신망을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석자는 기본적으로 참가비로 한화 15,000 원 정도를 지참할 것을 권장하며, 이 권고에 따르지 않을 경우 B정부와 M철도사가 후원하는 캄차트카 오지벌목공 체험 10년 20일 코스 관광을 강제 체험하게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VAT별도).

가금본위제와 산업진흥문제 및 기타 이에 관련한 국제 정세에 대해서 허심탄회하면서도 화기애애하지만 사실 별 생산성은 없는 전략적 논의에 참가하실 제현께서는 이 글에 덧글을 달아주시거나, 공용무선통신망을 통하여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P.S.:진지하게 읽는 사람 닥터 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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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8 11:52

근래의 라입후.

 페리에를 먹어봤습니다. 맛나더군요. 쇠맛도 덜나고. 다만, 가격이 초정의 2배나 되니 쉽게 먹을 건 못되는 거 같습니다. 이제 저도 된장 당첨?-_-

 최근 윈도가 성질지르는 김에, 깔끔하게 XP 프로를 질렀습니다. 아 피같은 돈. 차라리 비스타를 지를까 했는데, 이거 걷는 길이 윈미의 그것 같아서 구관이 명관이라고 프로로 갔습니다. 홈을 지르자니 듀얼코어라서 안되겠더군요.-_- 홈까지 듀얼이 되던가 애매하지만, 예전에 2k쩍엔 프로 아니면 듀얼이 안되던 기억이 나서 말이죠.

 이것도 우여곡절이 좀 많은데, 어떤 딜러가 홈을 싸게 팔길래 구매를 했더니, 배송지연 예고를 보내더군요. 30일 어쩌고 해서 7월인줄 알았는데, 무려 9월.... 이 썩을 새퀴가 팔 생각이 없나보다 싶어서 죄다 취소 때리고, 다른 딜러를 찾다보니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딜이 있어서 xP 프로로 갈아탔습니다. 단가야 50% 이상 비싸지만 뭐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설마 2003 서버를 사라는 건 아니겠죠?;;).

 백신도 이번에 일신해서 카스퍼스키를 써보는 중인데, 확실히 강력하더군요. 아바스트에 비해서 강한 듯 한데, 다만 문제는 돈이죠. 아바스트 쪽은 괜찮은 성능에 공짜라는 메리트가 있죠.-_- 카스퍼스키는 년 단위 구매를 해야 할 듯 한데, 역시 돈이 문제가 될 듯.

 문고리도 고장났던걸 마트제 물건을 사와서 고쳤습니다. 일전에 싸구려 전동드라이버를 하나 사 뒀는데, 요즘은 PC뜯을일이 없어서 별로 쓸데가 없겠다 했는데 아주 잘 써먹었습니다. 확실히 작업의 정밀도나 능률이 달라지더군요. 이 맛에 전동공구질을 한달까요.

 교대근무를 하다 보니 왠지 삶이 피폐해 지는 느낌입니다. 야간 근무 후에는 집에서 뻗어있고, 휴일은 주중 랜덤식이 되다 보니(정해져는 있지만 요일이 바귄달까) 오프 한번 가지기도 어렵군요. 그나마 위안인건 휴일 잘 잡으면 여행다니기는 좋다는 것 정도군요. 평일에 쉬니 체증이나 좌석난을 겪지 않아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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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2 19:53

이전 완료.

 가장 중핵이던 인터넷 회선, 라우터, PC까지 옮기고, 밀리고 밀리던 전기공사도 일단락 되면서 이전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건 뭐 서버실도 아니고-_-. 역시 에어컨은 좋습니다. 인류가 발명한 최대의 발명 답군요(그러고보니 이 대사도 10년이 넘었군요). 방은 좁아졌지만, 선풍기를 안써도 될 만큼(아니면 미니 선풍기로 때워도 될만큼) 냉방효율도 높아지고, 대신 작업반경이 대폭 좁아졌다는 점에서는 마음에 듭니다. L자형 책상은 이래서 좋달까요. 얼핏보면 공간비효율적인 구조지만, 써 보면 매우 효율성이 높은...

 이전한 방의 위치는 말 그대로 던전 구석에 설치된 오크 병사 숙직실 정도쯤의 위치랄까요. 전에 쓰던 방은 무슨 큰 홀의 부속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던전 생활이 되겠군요. 사방 30cm 정도의 창문 틈으로 빛이 새어들어오는게 외부와의 접촉 전부가 됩니다. 대신 그만큼 소음도 줄고, 방해받는 것도 적지만 말이죠. 저같은 본 내추럴 힉끼이자, 주간 내내 인간에 시달리는 직종의 인간에게는(...) 이런 곳이 좋죠.

 책상과 작업공간 하고, 잠자리가 겹치지 않는다는, 말 그대로 주침야활을 위한 체계도 잘 잡혀져 있고, 나머지는 옷과 책만 잔뜩 쟁여놓은 그야말로 힉끼의 소굴같은 분위기지만, 뭐 말했다시피 전 내추럴 본 인지라, 이게 좋습니다. 다만, 이사할려면 지옥이 보일거라는게 문제일 뿐이죠. 이미 책 6박스 정도 봉인해서 밖에 있고, 여기에 만화책도 6박스 정도 봉인상태인데, 이미 방은 98%의 착석률을 보이고 있으니.

남은 건 자잘한 물건들, 잡지 과월호의 산이라던가, 쓰레기인지 아닌지 구분조차 안되는 잡동산이들을 치우는 것만 남았습니다. 이거야 뭐 이전 작업의 '거스름돈'이니까요.

 아래 사진은, 전에 올렸던 작업중인 방의 나머지 절반 부분, 그리고 조명 등의 공사가 완료된 공정율 95% 상태의 사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야말로 힉끼의 자리같은 광경이죠?-_- 책 몇종류가 보일랑 말랑하게 찍혔군요. 박스들은 임시로 쌓아놓은 잡동산이들인데, 아직 저거 외에 좀 많이 남아있다는게 문제죠. 그나저나 저기 대상물을 비추는 조명이 있어서, 흰 물건은 말 그대로 뽀개지게 나왔군요. 뭐 일장일단입니다마는.

PostScript: 그리고 오늘 트레비라는, 라임향 탄산수를 사왔습니다. 눈에 띄길래. 음.... 미묘하네요. 사이다에서 단맛 뺀건데, 차라리 아예 탄산수가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잔미가 아주 미묘한데, 향은 있으면서 사이다 특유의 끈적이는 맛은 좀 없달까요. 그래도 약간 단 맛이 있는 느낌이라서, 진짜 애매합니다. 역시 전통의 초정리를 먹어야 하려나요...요즘은 탄산수도 조금 시들(무엇보다 냉장설비가 애매해서)이지만서두... 역시 사탄에 혼을 판 김에 코크 제로로 끝장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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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9 20:16

덥군요.

 냉방 잘 되는 사무실에 있다가, 에어컨이 철거된 방에 오니 한증막같군요... 으어....

 에어컨이 들어오는 방엔 PC와 회선이 없으니 이거 정말 지옥입니다. 해가 저물었는데도 이러다니, 정말 올 여름이 매우 두렵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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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1 22:17

나는 어떻게 사고하길 정지하고 막장이 되었는가?

1.
 요즘의 삶이 그렇다능. 물론 걱정하길 멈추고 폭탄을 사랑하게 된 스트레인지러브는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 안봤군요. 전 안본게 너무 많습니다.

 2.
전일 근무하면서 좀 드러운 꼴을 몇 개 보니 피곤하군요. 다행히 아직 신경줄이 둔중해서 그런지 이게 스트레스로 확대재생산을 달리는 건 없긴 하지만, 몸이나 정신적으로 지친다는 건 느껴집니다. 뭐, 어디처럼 그러다 미쳐서 월간 XX 매거진 같은 걸 만들만큼 병적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긴 합니다마는.

 3.
 요즘 은근히 시계복이 없달까. 전에 마음에 안들어했던 중국제 전자시계는 결국 넘어질뻔 하면서 시계 끈이 작살나서 그냥 썩히는 중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체물품으로 레플리카 해밀튼 시계(그러니까 나이롱 끈에 검정 문자판이 붙은 GI가 한 30년 전에 차고다니던)를 구했는데, 전에 자꾸 하루 5~8분 오차가 나던 시계가 다시 제 시간대로 움직이더군요. 오버홀 하는데 3만원이라고 해서 방치해 두었는데. 그래서 이 녀석을 차고 다니고 있습니다. GI시계는 그래서 방치중이 되어버렸습니다.-_- 45년도 로스께들 처럼 두 개씩 차고다녀볼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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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9 14:10

저는 몇일 전 부터 사탄이 되었습니다.

 스가타 산시로의 패러디 세가 사탄 시로도 아니고, 혀 짧은 옆 동네 친구들이 토성을 영어로 부를 때의 그 사탄도 아닙니다. 로스께 대인배의 대륙간탄도미사일 SS-18의 NATO코드명 역시 아닙니다. 그 원 의미의 사탄 말이죠.

  국민의 과반을 적으로 돌리고도 태연자약한 정권이라니, 이건 무슨 폴포트 정권입니까. 한국에서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70%정도로 추산할 수 있을 거고, 기독교 내에서도 개신교는 천주교에 비교했을 때 과반을 점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프로테스탄티즘에 있어서도, 저 참람된 말을 까발린 자가 속한 건 보나마나 장로교일텐데(이른바 "개독"으로 불리는 치들 다수가 장로교를 참칭한다죠. 일부 문제라고 보기엔 장로교회 자체의 문제가 좀 있지 않나 싶은데, 상세한 시스템은 모르니 넘어가죠), 참 오만방자한 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와서는 자신이 한 말을 뒤집고 있는 모양인데, 앞으로 "개독"이라고 까여도 이건 독선성이 강한 기독교인을 부르는 조금 과장된 표현이지 욕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 빗나가는 이야기지마는, 유일신앙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함정이 저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 빼고 모두 다 악귀고 쓰레기고 틀린 것들이다 라는 발상이죠. 즉, 나 외엔 모두 이단이라 판단내리고도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꺼리낌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이건 종교의 문제라기엔 좀 비약이 있는 이야기지만, 유일신교의 신봉자들에겐 특히 늘 아가리를 열고 있는 갱도와 같달까요. 그 전형적인 문제가 세 유일신교가 부딛히고 있는 중동 문제들일 것이고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전 아마 종교를 가지게 되어도 교회 하에 믿음은 부정하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특히나, 장로교회 같은 쪽은 앞으로 쳐다도 안보게 될 것 같습니다(무슨 병 고치고 이런 데는 더더욱 논외고). 물론 오줌도 그쪽으로 안누고 말이죠. :-) 저런 애들이랑 같은 부류로 천국에 가느니 그냥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사우나&바비큐를 즐기고 말죠.

 그나저나, 정말 강부자 고소영라인은 참으로 무섭더군요. 와대 비서관자리를 비음섞은 아양으로 따낼 수 있다니. 껄껄껄. 그러니 와대가 그모양으로 개판이지. 이런게 누적되면 특정 종교인에 대해서는 대놓고 공직추방을 주장해도 반박을 못하게 되죠. 파시즘이라고 까겠지만, 인사라는 건 과학적인 합리로 일을 하는게 아니라, 반쯤은 억측과 감, 그리고 편견으로 하는 짓거리니까요. 당장에 요즘 대기업들은 특정교수 수업 들은 특정학교 학생은 대놓고 채용거부하고, 특정 종교를 믿는 기업주는 대놓고 특정 종교인 외엔 채용거부를 하는 세상이죠.

 공직은 다르다고 하기 이전에, 공직을 사직처럼 굴린 집단이 그 책임을 져야 할지도 모를 일이지요. 악명높은 방어적 민주주의 논리를 여기서도 끌어다 댈 수 있겠죠. 그 결과는 파시즘의 강화로 귀결되겠지만 말이죠.

PostScript:아 그리고 종말이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계 대출 600조 돌파라는 뉴스가 나왔더군요. 전 정권에서도 이 문제를 제대로 만지지도 못했고, 와대의 머병이는 아예 이걸 잡을 생각은 안하고 부채질을 존나게 했죠. 이제 일본처럼 지가의 1/3이 버블로 공중분해되고, 10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으로 죽쑬 일만 남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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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22:28

이전 작업중.

 천정이 매우 낮고 이전 방 보다 협소해졌지만, 대신 수납공간을 디립다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그 점은 다행이지 싶습니다. 책들을 줄줄히 꼽아봤습니다. 눈에 띄는 책이 몇 개 보이실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옮기다 보니 오래되고 안보는 책은 박스 봉인해서 한 4~5박스 치웠고, 저번에 만화책을 대거 봉인해서 5박스 정도 뺐는데, 그래도 이정도 나오는군요. 이제 남은건 목록화와 카운팅 정도겠지만, 수 차례의 시도로도 못한 일을 또 할 수 있을런지는 매우 회의적이랄까요. orz

 뭐, 보는 기분에서는 흡사 끄랴스니 옥따브르 호의 기둥뿌리들 늘어선 모 구획을 보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이것에 따른 부담이 크다보니 역시 SALT 협정에 매진해야겠다는 생각도 좀 들기도.

PostScript:발령이 있어서 근무처와 근무 스케쥴에 변동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일단 오프 계획의 확정은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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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1 20:17

근황.

1.
 아마도 방을 옮기게 될 것 같습니다. 뭐 원래 쓰던 방을 내 주고, 좀 작은 방으로 들어가게 될 듯 한데... 대신 책 꼽을 공간은 좀 더 여유가 생기게 될 것 같고, 옷장같은 좀 부차적인 것이 빠질 듯 하야 여유가 좀 생길 듯 합니다. 에어컨디셔너도 방 전용으로 쓸 듯 싶고. 이제 5.1ch 스피커를 도입하거나 하는 악행을 해도 될 듯 싶기도 하고 아뭏든 일장일단이 교차하는 그런 이전이 될 듯 합니다.

 현재 그 방은 사람 2/3 정도 쌓인 책탑이 5~6개 정도 있고, 책장이 넘쳐서 위에 쌓거나 공간에 쌓아둔 것이 많은데, 아직 이거랑 동수의 책이 이동을 기다리고 있죠.(먼산) 얼마전까진 바닥에 50cm 정도 높이로 죽 늘어놓은 걸 정리한 결과입니다. 작년에 옮기려다 말았던 결과인데... 저번에 책상 사 둔건 책을 너무 올려둬서 책상이 주저앉아버려서-_-, 새로 사고 위를 비워두는 등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번달 지출은 적자기조가 될 듯 싶습니다. 아아 흑자기조의 재정운영은 언제나 가능하려나-_-

2.
 작금의 상황은 로베스피에르를 사람들이 일단 밀어내고, 나폴레옹스러운 사람을 몰표줘서 세워놓았는데, 사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아니라 나폴레옹 3세....였더라는 훈훈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군요. 아니 나폴레옹 3세라고 하면 본인이 엄청 화를 낼테니, 그보다는 운게른 스테른베르그나 폴 포트가 아닌가 싶기까지 하군요. 혁명과 자코뱅 주의의 다음에 들어서는 것은 보나파르티즘이었는데, 이번엔 진정한 의미의 복고반동이 올려나요.
 
 사실 어차피 실패할 정권이라면, 독일의 나치스처럼, 철저하게 실패하고 전 국가적 트라우마로 남기를 기대했는데, 지금 같아서는 이정도는 어렵고 물갈이나 겨우 되는 정도밖에 되지 않을까 싶군요. 이 나라에서 강남 교회 다니며 부동산으로 치부해서 권세를 부리는 자칭 우요꾸 벌레들이 얼마나 쓰레기같은지를 제대로 보아야 할텐데 말이죠.

3.
 일전에 연구원 분이 양심선언 비슷하게 있었고, 또 수도사업 민영화가 본격 개방되었으며, 다른 한편으로 Unconditional Surrender를 요구한 공주님더러 Nuts!를 전달하는 등 꽤나 시끄러운 사건이 많았는데, 거의 묻혀가는 분위기입니다. 지금 정부는 무슨 지가 소련군인줄 아는 거 같습니다. 광정면동시접촉을 하고 자빠졌으니.

 양심선언을 보면서 대충 생각이 든게, 이번 정권의 코미싸르와 체카들은 전 정권의 떨거지들보다 한층 더 저질이라는 점입니다. 아니 얼마나 조율을 못하고, 상식이 결여되어있으며, 사업추진 감각이 없으면 관료조직의 말엽인, 그것도 별로 정파성도 없는 연구원이 열받아서 양심선언을 하게 만듭니까.

 4.
 집에서는 J모 찌라시를 받아보는데, 이 넘들 논조가 정말 웃기는 나가사키 짬뽕이더군요.

 전 정권에서는 개헌논의 나오자 입에 개거품을 물어대고, 북한에 지원하자고 하면 퍼주기라고 까무러치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자기들이 앞장서서 개헌하자고 날뛰고, 예산 1%를 북에 지원하라고 찌질대더군요. 정말... 이건 뭐 메멘토도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요즘 지방자치 강화를 이놈들이 자꾸 들고 나오는데, 저의가 매우 불순하다고 봅니다. 지방분권의 폐해를 지난 정권 내내 까대던 놈들이, 서울찬가를 열심히 불러대던 새퀴들이 이런소리를 하는 것 부터 이미 해리성 정신장애지만.

 로컬의 강화는 분명 필요한 일이기는 한데, 이 나라처럼 지방 촌로조차 중앙정치만 쳐다보는 나라에서는 그냥 분권만 해 주면 해결될 일이 아니죠. 지방색이 강하다는 일본조차 지방이 통제가 안되어 국채 증식로 돌아가기 일보직전의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데, 한국처럼 아예 지방 단위에서 무언가 통제기조가 전혀 안돌아가는 나라에서 안전핀을 몽창 빼버린다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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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20:04

작금의 일상.

 1.
 오늘 야간 근무는 좀 편안한 근무군요. 새벽엔 좀 바쁘겠지만서도.

 2.
 행진도 물대포 뿌리고 포위망 쳐서 때려잡을 정도면 이 정권의 앞길이 참 평탄 할 듯 싶군요. 이제 수 년 뒤에는 서구의 68년 혁명같은 일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죠. 아니, 가장 겁나는건 살부운동 같은게 나올까 겁납니다. 국개론 타령과 맥락을 맞춰보면 정말 없으리란 일도 없고. 어떤 의미에서 지금의 10대야 말로 가장 정치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준법, 필요한 건데, 이렇게 극단적인 이중잣대를 마구 대면 곤란하죠.

 하여간, 이모양이 되도록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뭐했나? 이게 다 신도아니고 때문입니다. 접싯물도 아까울 놈들 같으니라구.

 뭐, 이번 건을 보건대, 하여간 길게 끈질기게, 그리고 합법의 경계선을 잘 유지하면서 수 년을 끌 각오로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이 꽤나 지겨워 하겠지만, 현 정권에 염증을 내서 두번다시 무덤에서 되살아 날 수 없을 만큼으로 철저하게 맹박휘들을 박멸해야죠. 저야 매인 몸이니 어쩌지 못한다지만.

 3.
 요즘은 부동산에 눈이 가는군요.

 아 뭐, 정거장부속지니 하는 큰 껀수가 아니라 그냥 집 말이죠. 다시 또 방을 옮겨야 하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좀 정리가 필요할 거 같아 아예 이번에 부채까지 땡겨서 지를까를 갈등하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돈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목표로 할만한 수준이 매우 낮으니 참 답이 없달까요.

 뭐 수 년 단위의 플랜을 준비해야 할 판이니, 느긋하게 생각해야 그르침이 없겠죠. 덤으로, 이건 뭐 병신도아니고가 하는 짓을 봐서는 한번 버블 꺼지기가 있을지도 모르니, 그냥 유동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라인을 타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4.
 덤으로 눈이 가는건, 우랄 쪽입니다. 아, 시베리아 본선이 어쩌고가 아니고요(...). 오도바이 말이죠. 2WD 사이드카 라는 점이 눈이 가고, 국내에도 불안한 수준이지만 총판이 있는 듯 해서 재정여건만 되면 한번 고려해 봄 직 하겠더군요. 카피품인 창장도 있다고 하지만, 역시 마데차는 흠많무고, 듣기로는 사람 스트레스 준다는 말도 있어서 제끼고....
 
 문제는 이런 종류의 수입 희차는 정말 돈을 길바닥에 붓는 물건에, 말 그대로 샵 하나 끼고 다니지 않으면 자가정비 할 정도의 실력이 필수라는 건데, 역시 어느쪽도 안되는게 문제겠죠. 덤으로 역시 경제계획의 문제도 있고 말이죠.

 다만, 오도바이 보다는 운전하기 편하고(물론 커브돌때가 지옥이라는 말이 있지만-_-), 페이로드가 넉넉하다는 점이나, 어차피 소운전(...요즘은 근거리라고 하죠.) 위주로 운영할 거니 상관은 없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뭐 장보기용 다마스 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게 심정이랄까요.(...)

 5.
 어제 책상도 지르고, 그저께는 전동도라이바도 질렀습니다. 이번달은 지출이 좀 많을 듯. 역시 직장을 빡센데로 바꾸니 급여쪽에서는 좀 여유가 생기는군요. 몇달 동안은 재무구조 변동 덕에 좀 애를 먹었는데, 이제는 점차 안정세로 순증 구조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달까요. 호봉산정에서 손해보고 했지만, 그래도 급여가 늘었으니 손해볼 건 없죠.

 그런의미에서 언제 운종가에서 맥곡차(麥穀茶)에 작계(灼鷄) 오프나 한번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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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8 16:19

녹두꽃

1.  
http://kr.youtube.com/watch?v=oLjQ6jXyY7Y

빈 손 가득히 움켜쥔 햇살에 살아 벽에도 쇠창살에도 노을로 불게 살아
타네 불타네 깊은 밤 넋속의 깊고 깊은 상처에 살아 모질수록 매질 아래
날이 갈수록 흡뜨는 거역의 눈동자에 핏발로 살아
열쇠소리 사라져 버린 밤은 끝없고

끝없이 혀는 잘리어 굳고 굳은 벽속에 마지막 통곡으로 살아 타네 불타네
녹두꽃이 타네 별푸른 시구문 아래 목 베어 횃불아래 횃불이여
그슬려라 하늘을 온세상을 번득이는 총검아래 비웃음아래
너희 나를 육시토록 끝끝내 살아


 이 노래는 원래 1970년대 김지하 시인의 시인데,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80년대에 곡을 붙여 불렀습니다. 벌써 작고한지 10년도 넘은 김광석이 명성을 얻은 것도 이 때 이 노래를 불러서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듣는 것도 그렇지만, 가사를 음미하면 가슴 한 켠을 후벼파는 느낌이 듭니다.

2.
 동학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논쟁거리가 많습니다. 학정에 저항하고, 썩어빠진 현실을 고치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민중에 주목하는 자도 있고, 이걸 진압하기 위해서 간이고 쓸개고 빼서 일본군을 불러들인 쓰레기같은 위정자에 주목하는 자도 있고, 동학의 반규범적인 행태들에 집착하는 자도 있고, 또한 간신을 멸하고 근왕하겠다는 식의 슬로건이나 그 내부의 전근대성에 매달리는 자도 있습니다. 하나의 모습은 백의 형상으로 투영되고, 그 투영된 상을 다시 투영하고 투영해서 오늘날에 보는 만큼, 근래 건방떠는 치들이 "명백하고 하나뿐인 진실" 따위는 말 그대로 화타가 쓴 청랑서의 현전한다는 부분의 내용을 자기 자신에게 직접 시술하는 것 같은 소리라 할만하죠.

 다만, 현대적인 의미, 그러니까 우리 사회가 대개 공유하는(물론 공유 못하는 사람도 꽤나 많습니다만) 감상은 오죽하면 그랬겠냐.... 라는 것이죠. 뭐, 이 의미는 모 씨가 고부 군수 조 아무개를 조상으로 뒀다고 까대던 모 신문사도 공유하는 모양이니, 우파 수정주의자들의 주장 쪽이 소수론일 가망이 좀 있어 보여서 이야기 하기가 좀 편할 듯 싶군요.

 하여간, 이야기가 많이 빙 돌아가는데(...), 하여간 불의에 대한 항거, 폭압에 대한 저항이라는 부분은 우리 사회를 여기까지 끌고온 골간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실패했건, 성공했건, 외침이든, 내란이든, 국지적이건, 전국적이건, 고담이건 깽깽도건, 하여간 간에 그것을 우리가 공유하고 그 뜻을 이어받아 사회를 굴려왔기에 우리는 그 유산을 누려왔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그 귀중한 유산을 기억해야 할 날 중 하나입니다. 근래에는, 그 유산마저 까먹은 좀비들이 득시글 거려서 앞서 흩어져 가신 분들을 뵐 면목이 없지만서도.

 3.
 뭐랄까, 일전에 학생을 족쳐서 "배후"를 불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잃어버린 20년 내지 30년쯤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뭐 농담삼아서 하는 이야기지만, 조만간 좌익용공분자 계보도 그리라는 취조도 곧 나올 거고, 수 년 내로 간첩단 사건 하나 대대적으로 보도탈 거 같기도 하군요. 물론 전 금상때 이미 간첩단 사건이 터진 적이 있는데, 적어도 그땐 그걸 빌미로 정부가 사람들 빠따질은 덜했죠. 지금은? 빠따질 정도가 아니라 SY-44 직사를 쏴대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Script: ...이런 이야기 하면 386 깽깽이 취급받을 거 같은데, 저 그렇게 안늙었습니다(...). 요즘 머리도 빠지고 피부도 삭고 해서 우울하지만서도. 80년대 학번이었으면 이렇게 고생 안하죠. 88만원 세대 비슷하긴 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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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9 18:25

투표하고 왔습니다.

 난 기리시딴도 아닌데 생뚱맞게 교회에 투표장소를 마련해 두고, 투표권도 없는 존만한 지지배들 가오마담으로 광고질해대며, 결정적으로 저 XXㄴㄴ들 CM송을 아침 7시 40분경에 볼륨 만땅으로 키고 집앞에 신호대기 걸려서 감기기운에 비몽사몽간을 깨워서 피보다도 중요한 수면시간을 방해했던(아 니미 본선 풀놋찌 땡기고 달리는 특대형보다 시끄러웠...) 병맛크리나는 선관위가 매우 마음에 안들었지만서도 일단은 할 건 해야겠죠. 마침 오늘 못쉴뻔한것도 있기 땜에 귀중한 휴일과 권리를 겨우 누릴 수 있었달까요.

 오늘 체험한 좀 엽기적인 일이라면, 늘 그랬듯이 급행선에서 열차 잡아타고 용산까지 가는데, 잘 가다가 갑자기 용산삼각선 타는 전철기를 타고 하선으로 드리프트질을 하더군요. 덕분에 덕소행 동일면 환승 크리 터졌다능.... 착발선 변경이야 운전정리 하다보면 나는건데, 용산역에서 이러는 건 또 처음이더군요. 또, 이렇게 하더라도 용산삼각선 들어가는 전철기 태우면 용산역까지 한 3~400m 더 들어와야 해서 회차시간에 손해가 막심할텐데 이걸 태운건 참... 역 바로 초입의 전철기가 장애가 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저때문에 이런 짓 했을리는 없으니 뻘소리 하지 마셈.

 중간에 1000원 샵에 뭣 좀 사러 들어갔다가 목표한 건 못사고 엉뚱하게 오르골을 샀습니다. 십덕냄새나는 "Fly me to the moon" 이었는데, 열받게도 곡이 중간에 짤리더라는... 역시 이래서 싸구려는 안되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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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21:31

지름품 도착 보고 : UDIC

 UDIC 질렀습니다. 어째 다른 채널로 보조가 들어오는 게 있어서, 그걸 엎어서 질렀습니다.

 DMB와 WiFi는 잘 되는군요. 의외로 DMB는 볼만한게 별로 없는 느낌이고(YTN이나 봐야 할듯), 정글 브라우저는 보기보다는 쓸만하더군요. 아직 키 잡는 법도 익숙치 않기도 하고, 다른 기능을 활용할 짬은 없는지라.

 키감이 말이 많은데, 처음 쓰는 기종이라 그런지, 또 멤브레인도 걍 쓰는 무신경함 탓인지 아주 극악한 건 아닌 듯 합니다. 물론, 마음에 든다기 보다는 없는 것 보단 낫다 수준입니다마는.... 그래도 팬터키가 나을지도요.

 외장은 광택처리고, 마감은 좀 뭐랄까... 나쁘지 않다면 않은거고, 좀 엉성하다면 엉성하군요. 유광까진 좋은데, 기스 겁나서 가죽 파우치라도 씌워서 다녀야 할 거 같습니다. 스위블 기능은 사기 전엔 꽤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실제로는 무게도 무게고 해서 그렇게까진 유용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건 써 봐야 진가를 알듯.

 하드웨어의 인터페이스는 좀 미묘한데... 기껏 아래위 선택키를 스크린 옆에 두고서도 메뉴에선 못쓴다거나, 스크롤링으로도 못쓴다거나 하는 하나 빠진 듯한 감각입니다. 다른 기종은 여기에 키를 두지 않으니, 일단은 비교우위긴 합니다마는...

 그 외에, 파워스위치가 기기를 열어야 위치하고 있어서 타블렛 모드의 가치가 확 떨어진다던가, 스타일러스 펜 설치를 이상하게 해놔서 기기 열고 있으면 빼질 못한다던가 하는 병맛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차기작에서 개선 어쩌고 해봤자 소용없는 짓이지만... 이런 기기에 필요한 아주 세심한 터치가 매우 모자라달까요. 물건을 맛깔난 스펙으로 만들었어도, 이런 터치가 좀 허섭한게 여러모로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배터리 내장형이라는 것도 외관이나 금형비 때문이겠지만 좀 병맛나는 부분이고요.

 아 그리고, 액정 돌릴때 눌리는 문제.... 저도 나더군요. 이거 괜찮은건지, 리콜 운동이 날지 모르니 일단은 두고 봐야 하겠지만 매우 찝찝합니다. 중량 늘더라도 골조 보강 해야 하는거 아닌지 원.

 소프트 쪽은 뭐 할 말 없습니다. 아직 제대로 써보질 않아서. 사전도 딜레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뭐 사전 용도보다는 단말 용도라서요....-_- 그래서 차라리 eee나 고x사 쪽으로 가는 것이 갈등되기도 합니다. 유료 브라우저라는 건 아무래도 좀 찝찝한 것도 있고...-_-

 미디어 확보가 문제가 될 듯 한데... 정말 소프트를 구하는데 참 갑갑함이 있습니다. 정말 불법 없이는 성립하기 어려운게 PMP 바닥이니 말이죠. 일단은 뭐 어떻게든 하면 되겠지만 말이죠. 서스테인어블 하지 않으니까요. 뭐, 가지고 놀 용도니까 그냥 놀다보면 되겠죠.

PostScript:실명확인제가 몰아쳐오고 있군요. 뭐, 등록 안하고 그냥 메인에 안올라가는 게토로 굴러야 할 듯. 정말로 불편해 지면 일단은 등록은 하겠지만 여러모로 찝찝하군요.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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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 22:05

이런 걸 질렀습니다.

횽들아, 냉장고 가기 싫어서 개인냉장고 지르면 막장인가효?-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이유로, 디락스봄바~ 질렀습니다. 정확히는 냉장고 가기 싫어서라기 보다는, 집 사정상 제가 쓰는 냉장고는 종종 타인의 손을 타기도 하는 곳이어서, 이 점이 짜증나 보안관계상 질렀습니다. 용적 4리터에 반도체 냉각, 즉 한마디로 펠티어 소자로 냉장을 하는 물건입니다. 다른 대안으로, 차량용 냉장고, 또는 45리터급의 미니 냉장고도 검토했지만, 너무 크고 발열이 심할 것 같아서 화장품 냉장고 용도로 나온 녀석을 질렀습니다. 중국산이어서 펠티어 소자 용량 초과로 열 역전이 난다거나, 과열로 사고가 난다거나 한다면 난감하겠습니다만, 요즘은 이정도 급은 다 중국제라서.

 사용해 본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랄까 그렇습니다. 냉각효과가 있긴 한데 일반 냉장고에 비하면 조금 약한게 아닌가도 싶긴 합니다. 또, 500ml PET 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근래의 주력병기인 코크 제로나 탄산수 PET가 안들어가는지라 매우 난감해졌습니다. 캔은 용량이 좀 부족해서 말이죠. 일본처럼 보틀캔 같은게 있다면 좋을텐데. 빌어먹을 한국 코카콜라 보틀링은 355ml 코크 제로 캔 갓다노라! 안갓다노면 방법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355ml나 250ml나 캔 종류는 들어갑니다. 355ml는 6개로 풀뜨고, 250ml는 아마도 7개 정도는 어떻게든 우겨넣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넣어두면, 그리 심하지 않은 겨울날에 2중창 중 바깥 창 바로 앞에 가져다 둔 정도의 효과는 납니다. 더 차면 좋겠지만 그건 좀 힘들 것 같고. 알루미늄 캔의 경우라면 그런대로 냉각이 좀 되긴 합니다.

 펠티어 용량이 조금 세거나 열 버퍼가 더 컸다면, 용적이 1 리터만 더 컸다면 완벽한 대안일텐데 랄까요. 차량에 쓸 수도 있다지만, 차에 쓰는 일은 앞으로 1년 내엔 일어나지 않을 듯 싶고... 이런거 가지고 가느니 아이스박스를 쓰는게 현명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ET병에 얼린 물은 냉매로서는 상당히 강력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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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 14:40

근래 지름신께서 부름하는 것은

  PMP 내지는 전자사전이라 불리는, 하여간 들고다니는 LCD달린 물건들입니다.-_-

 현재 물망에 오른 건 인켈 것 하고 디지털큐브 것인데, 아주 애매하게 트레이드 오프가 형성되어서 의사결정이 어렵군요. 전자는 상당히 컨셉이 마음에 드는데, WiFi 내장이 안되어서 가지고노는 범위가 좀 좁을 거 같고, 후자는 기기 전반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스펙인데, 키보드가 마음에 안드는 구성에, AS가 볍진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딱 후자에 팬터그래프 키보드 정도가 붙었다면 끌릴 듯 한데 말이죠. 브라우저가 좀 이상하지만, 그것도 없는 것 보다는 낫고.-_-

 물론 사전 자체로의 활용보다는, 윈CE 단말로 써먹을 생각이라서 다른 거야 그러려니 하긴 합니다마는. 아 한자는 좀 편할려나요. 그리면 되니.-_- 조금 더 기다려 보는게 답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요즘 PMP나 사전이 뜨는 걸 보면, 업계가 조금 협의체 구성을 잘 한다면 몇가지 공통 인터페이스를 정하고, 기본 스펙같은 걸 몇가지로 정해서 게임 플랫폼 같은 걸 만들어 봄직도 한데 말이죠. GP 32처럼 소프트웨어 문제가 남기야 하겠지만, 아예 느슨한 규격으로 해서 다른 하드에 업혀 쓰일 수 있게 만들어서 뿌린다면 장사를 해 봄직도 한데 말이죠. 고양이 목에 방울매기 스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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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09:10

위장취업의 소감

1.
 사무실은 군대같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 분위기가 물씬합니다. 물론 짬밥 엄하고 좀 딱딱할 수 있는 그런 건 아닙니다만, 뭐랄까... 의무방어하는 사람들의 그런 분위기랄까. 다른 곳으로 가면 다른 분위기가 있겠지만, 남자만 득시글대는 직장이어서 그런지 그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물론, 대개는 협조적이긴 합니다마는.

 얼핏 보면 땡보라지만, 상당히 위험하고 밖에서 뛰는 일이라는 부담이 상당하다 보니 이런 분위기가 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2.
 이전에 토목 현장 일 하시다가 은퇴했다가 계약근무 하시는 분들이랑 어째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양반이 은퇴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시더군요. "아, 내가 여길 살아서 나가는구나."

 ......... 위험도가 가장 높은 일이라 그런 면도 있겠지만, 어째 참....거시기합디다. 예전에 비하면 산재가 그렇게까지 많아진 건 아니긴 하답니다만.

3.
 이쪽 바닥에서 허구한날 틀어주는 건널목 사고 실험 영상이 있습니다. 방송으로도 자주 나갔죠. 에스페로 승용차 세워두고, 특대로 그냥 받아버리는 실험 영상 말이죠. 95년인가 촬영했던 걸로 아는데...

 그걸 하게된 계기라는게 좀 아햏햏 하더군요. 건널목 사고 덕에 소송이 있었던 모양인데, 판사가 열차가 바로 정지하지 못한다는 걸 이해 못해서 거지같은 판결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법연수생들 대상으로 저 실험을 해서 시연해 보여줬었다고 합니다.-_-
 
 저게 사실이라면.... 육법전만 디립다 판 룸펜 한 새끼 덕에, 법관들 전부가 룸펜 쪼다 취급받은 셈이 됩니다. 그 판사, 지금 뭐 할려나요.

 4.
 하여간, 저야 위장취업을 통해 조직내 붉은 세포를 양성하고 국가기간산업의 전복을 꾀하는 불순분자는 아닙니다만(.....응?), 나름 꿈을 품고 왔다가 이건 뭐 군 재입대도 아니고 내지는 이건 뭐 노가다도 아니고 라면서 그만두고 나간 사람이 은근히 있는 거 같더군요. 사실, 은근히 사람 거슬리고 정떨어지게 하는 부분이 많은게 이바닥이긴 하지만 말이죠.

 뭐랄까, 모병사무소 같은데서 온갖 감언이설에 속았다가, 뭔가 굴리는 붓 캠프에서 이건 아닌데 라면서도 버텼는데...내려보니 아프간(or 이라크 or 실미도) 이더라...였던 경우가 의외로 있는 모양이랄까요.

 뭐...그런 의미에서 포기하면 편한 곳이 여기기도 합니다.-_-

 5.
 급여조건 이야기가 많은데... 별거 없습니다. 호구지책 수준보다는 조금 낫긴 한데, 초봉이 3천 어쩌고 하는 신이내린 직장? 니미 조또 X발 그런거 업ㅅ다 식고자라 입니다. 뭐 전까지 다니던 직장의 총 월급여가 여기 쌩 초봉 기본급 수준이니 여기가 낫긴 합니다. 적어도 정상적으로 근무하면 제수당 쳐주니. 그게 그나마의 위안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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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2 15:51

봇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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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갑자기 히트수가 미친듯이 뛰어올랐네요. 12만 히트 그냥 어영부영 넘어간거야 일단 넘어가고라도. 한달치 히트수가 갑자기 하루에 몰린다는 건, 그것도 명확한 리퍼러가 없이 이런다는 건 아마도 봇의 공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검색엔진쪽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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